[부동산 가이드] 아이 바이어(iBuyer) 회사
셀러가 주택을 팔고 새집을 사서 들어가는 과정이 쉽지 않다. 집을 팔고 사는 과정에 많은 노력,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혼자서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부동산 및 융자 전문가의 조언과 인도를 받아야 그나마 쉽게 주택을 매매할 수 있다. 그래서 요즘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하이 테크놀러지를 구비하고 있는 소위 아이 바이어(iBuyer) 회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 바이어(iBuyer)란 복잡한 부동산 거래를 단순하면서도 쉽게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주택 브로커 회사다. 주요 아이 바이어(iBuyer) 회사는 질로 오퍼스(Zillow Offers), 레드핀나우(RedfinNow), 오픈도어(Opendoor), 어퍼패드(OfferPad) 등 이런 회사들이다. 이 회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주 단순하다. 회사별로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셀러로부터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현금으로 셀러의 주택을 1~2주일 안에 주택을 구매 하는 것이다. 사업 전략은 비교적 싸게 주택을 현금으로 구매한 다음 적절히 고친 후 수개월 내에 다시 시장에 되파는 비즈니스다. 최근 몇 년동안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국면에서 갑자기 성장한 회사들이다. 이 회사들의 장점은 셀러들이 주택 판매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주택을 내놓기 전에 수리나 청소 등의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 낯선 사람들에게 집을 보여줄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이 회사들이 직접 현금으로 집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오픈 도어 경우, 셀러가 해당 웹사이트에 주택의 주소와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해 넣으면 하루 이틀 사이에 주택 판매가격을 제시한다. 보통 3.5~5%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후 인스펙션을 한 다음 수리비를 산정하고 판매 가격을 조정한다. 셀러와 판매 가격이 합의되면 통상 2주안에 현금으로 에스크로를 종결한다. 주택 판매 후에도 새집을 마련할 때까지 일정 기간 렌트로 머물 수 있다. 반면 공개 시장에 내놓아서 경쟁적으로 오퍼를 받아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이윤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 가격보다 낮은 오퍼 가격을 제시할 수 있기에 기존의 일반적인 매매 방법보다 더 적은 판매수익을 얻을 수 있다. 같은 면적의 주택이 같은 동네에 있어도 집집 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다. 아무리 하이 테크놀러지와 AI가 발달되어 있어도 이런 점까지 구별해서 가격을 정확히 매기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동안 주택 가격 상승과 테크놀러지가 발달해 이런 유형의 브로커 서비스가 성장을 했다. 하지만 주택 가격이 안정되는 시기에 이런 회사들의 매력은 그만큼 떨어질 것으로 본다. 셀러에게 좋은 옵션 중 하나이지만 판매 후 기대 수익이 줄어드는 만큼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문의: (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 부회장